
살아오면서 저는 건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젊었을 때는 건강한 몸을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0대, 40대, 50대, 60대를 지나 올해 70세가 된 지금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의 나이와 환경에 맞게 몸을 계속 움직이고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돌아보면 제가 해온 운동도 나이에 따라 계속 달라졌습니다. 한 가지 운동을 평생 고집한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제 생활과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1. 30대에는 산을 찾아다녔습니다
30대에는 전국의 이름난 산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산을 오르면 힘들지만 정상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걷고 땀을 흘리는 것 자체가 생활의 활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것을 특별한 건강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좋아서 했던 산행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생활을 했던 셈입니다.
2. 40대 후반에는 절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40대 후반에는 사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몸의 건강만큼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중요했던 때였습니다. 저는 사찰을 찾고 절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3,000배를 여러 차례 했고 한 번에 2,000배까지 이어간 적도 있습니다.
특히 처음 3,000배를 마쳤을 때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눈앞이 밝아지는 듯한 매우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의학적인 효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힘든 시기에 몸과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면서 제가 직접 경험했던 개인적인 기억입니다.
저에게 절은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3. 50대에는 도봉산을 수없이 찾았습니다
50대에는 도봉산을 자주 올랐습니다.
당시 강서구 화곡동에서 도봉산까지 이동하면서 몇 년 동안 수백 번 산을 찾았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몸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움직이는 시간이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이가 변하면서 운동방법은 달라졌지만 몸을 계속 움직이는 습관만큼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4. 60대 이후에는 생활 속 운동이 많아졌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무조건 강하게 운동하기보다 현재의 몸 상태에 맞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게 됐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실천해온 뒤꿈치 들기도 그중 하나이고, 걷기와 아침에 하는 간단한 움직임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일을 하다가 움직일 때도 가능하면 몸의 움직임을 의식합니다. 걸을 때는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느낌을 살피기도 하고, 몸을 움직일 때 어느 부분을 사용하고 있는지 느껴보려고 합니다.
이제 저에게 운동은 운동복을 입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몸을 움직일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그것도 저에게는 운동입니다.
5. 이제는 다른 사람보다 어제의 내 몸을 봅니다
길을 걷다 보면 몸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마다 질환과 부상, 생활환경과 건강상태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나는 앞으로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더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 몸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이고, 몸에 이상이 있다면 필요한 진료를 받고, 나이가 변하면 그 나이에 맞게 운동방법도 바꾸어 가려고 합니다.
6. 올해 70세, 운동방법은 달라져도 습관은 이어갑니다
30대에는 산행을 했습니다.
40대 후반에는 절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렸고, 50대에는 도봉산을 수없이 찾았습니다.
60대 이후에는 걷기와 뒤꿈치 들기, 아침에 하는 간단한 움직임처럼 생활 속에서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70세가 된 지금도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방법은 계속 달라졌지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내 몸을 방치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저에게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움직이고 내일 다시 움직이고, 나이가 들면 그 나이에 맞게 방법을 바꾸면서 계속 이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힘으로 걷고, 일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가능한 오래 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이것이 제가 30대부터 70세가 된 지금까지 직접 살아오면서 갖게 된 건강에 대한 생각입니다.
건강은 평생 똑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나이에 맞게 방법을 바꾸면서도 움직이는 습관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 글은 제가 30대부터 현재까지 직접 경험하고 실천해온 생활과 운동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운동능력은 서로 다르므로 무리한 산행이나 많은 횟수의 운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이야기가 한 분에게라도 작은 공감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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