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유통업을 28년 동안 해왔습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고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쉽지 않아 현재는 동생과 둘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평소보다 두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선물세트를 포장하고 택배로 보내는 일을 합니다.
두 사람이 여러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행정적인 일뿐 아니라 직접 몸으로 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해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평소에 몸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가 실제로 몸을 많이 써야 할 때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1. 몇 시간씩 서서 포장하고 무거운 물건도 옮깁니다
명절에는 몇 시간씩 서서 선물세트를 포장합니다. 포장이 끝나면 제품을 정리하고 택배로 보내는 일까지 이어집니다.
10kg 정도의 물건은 물론이고 20~25kg 정도 되는 물건을 옮길 때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30kg 가까운 물건을 처리해야 하고, 물량이 많은 날에는 한 시간 정도 상하차를 계속하기도 합니다.
젊었을 때는 이런 일이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일을 해도 몸에서 느끼는 부담이 분명히 다릅니다.
이번 명절 일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몸을 관리하는 습관이 없었다면 지금 이 일을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2. 일하면서 평소의 건강습관을 적용합니다
제가 평소 생활하면서 오랫동안 이어온 습관들이 있습니다.
기합 넣기, 숫자 세기, 몸의 움직임에 의식 집중하기, 뒤꿈치 들기.
이번에는 이런 습관들을 실제 작업을 하면서 더욱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힘을 써야 할 때는 자연스럽게 기합이 나옵니다. 반복되는 일을 할 때는 숫자를 세기도 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는 무조건 서두르기보다 지금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의식하려고 합니다.
뒤꿈치 들기도 제가 평소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해온 운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런 습관 하나가 부상을 막아준다거나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 몸을 움직이고 내 몸의 움직임을 의식해온 습관이 지금처럼 체력이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저는 느낍니다.
3. 나이가 들수록 무리하지 않는 것도 건강관리입니다
예전에는 힘으로 해결했던 일도 이제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kg 가까운 물건을 옮길 때도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무리하지 않습니다. 힘들면 잠시 쉬고, 혼자 들기 부담스러운 물건은 동생과 함께 처리합니다.
가능하면 물건을 한 번에 무리해서 들기보다 나누어 옮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은 얼마나 무거운 것을 들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몸을 다치지 않고 일을 마치고, 내일 다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4. 평소의 작은 습관이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된다고 느낍니다
이제 명절 장사도 2~3일 정도 남았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몇 시간씩 포장하고 물건을 옮기다 보면 몸은 분명 피곤합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하면서 평소 건강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뒤꿈치 들기, 숫자 세기, 기합 넣기, 몸의 움직임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 하나하나만 보면 대단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체력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니 그동안 몸을 움직이며 생활해온 시간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것은 어떤 운동 하나가 건강을 지켜주었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게 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28년 동안 유통업을 해온 제가 지금도 현장에서 직접 포장하고 물건을 나르면서 느끼는 실제 경험입니다.
5. 건강은 평소 생활 속에서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관리는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 속에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특별한 방법 하나를 믿고 생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걷고, 몸을 움직이고, 뒤꿈치 들기를 하고, 일을 할 때도 몸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습관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70세가 된 지금은 예전처럼 무조건 많이 하고 강하게 하는 것보다 내 몸의 상태를 살피면서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일을 계속하는 동안 지금까지 해온 건강관리 습관을 이어가되, 힘들 때는 쉬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함께하면서 제 몸을 지켜가려고 합니다.
평소에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는 정작 몸을 써야 할 때 그 의미를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오랜 시간 유통업 현장에서 직접 일하면서 느낀 경험을 기록한 것입니다.
제 경험에 한 분이라도 공감해 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 이 글은 제가 직접 생활하고 일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것입니다. 특정 운동이나 생활습관이 질병이나 부상을 예방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작업은 허리와 관절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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